나는 2023년 어떻게 살 것인가 | 올해의 컨셉과 목표

나와 친구들이 좋아하는 인스타툰이 있다. 꿀차툰인데 꿀차님의 평소 일상도 귀엽고 재밌지만, 가끔 풀어주시는 심리학스러운 이야기보따리가 재밌고 꽤 유용하다.

꿀차툰 인스타 ID 및 인스타 링크 @ggul.cha

https://instagram.com/ggul.cha?igshid=YmMyMTA2M2Y=

새로운 것에서 자극을 느끼시고, 충동성 있고 긍정적인 부분이 나와 닮아 공감이 많이 되고, 또 한편으로는 도움이 많이 되기도 한다. 특히, 내가 어려워하는 ‘끈기있게 무언가를 지속하기’와 같은 일은 꿀차님이 하는 루틴을 보고 따라하기도 한다. 친구들과 나는 작년부터 꿀차님이 만드신 작년 한 해 돌아보기 지도도 하고 있는데, 생각보다 정말 좋다. 작년 한 해에 있었던 크고 작은 일을 기억할 수 있게 되고, 생각한 것보다 작년 한해가 즐거웠다거나 고생스러웠다거나 하는 등 작년에 대한 인상을 바꿔주기도 한다.

친구들이랑 한 꿀차툰 작년 한해 돌아보기

올해에도 위와 같이 작년 돌아보기도 하고 2021년 돌아보기도 다시 살펴봤는데, 작년의 나에게 조금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왜냐면 ‘2021년 돌아보기’ 를 보니 2022년에는 새롭게 하고 싶다고 쓴 것들이 2022년에 실제로 실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다가 말았다거나 까먹은 목표들이 눈에 띄었다. 올해도 다짐만 하고 넘어갈 수 없지! 우리는 드로우앤드류의 새해 루틴을 따라해보기로 했다.

드로우앤드류
ㄴ 자기계발 유튜버인데 볼 때마다 동기 부여가 되고, 스스로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데 도움되는 꿀팁이 많다.
https://youtu.be/z3rn79_kLP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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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드로우앤드류는 자신만의 퍼스널 브랜드 컨셉을 잡고, 목표화하고, 올해의 컨셉과 목표에 맞춰 자기암시글을 써왔다고 한다. 올해에는 우리도 2023년 목표 성취를 위해, 드로우앤드루 새해루틴에 따라 보기로 했다. 작년 한 해는 나에게는 ‘둥기둥가둥둥섬’ 같았는데, 어감에서도 느껴지다시피 평화롭고 잘 놀았던 한 해였다.

올 한해는 작년과 달리 조금 더 도전적이었으면 했고, 그 와중에 내 장점은 살리고 싶었다. 나의 장점 중 하나인 사람에 대한 다정함은 살리되 업에 대한 열정을 살리는 한 해가 되었으면 해서, 나의 2023년 퍼스널 브랜드 컨셉을 “다정한 열정인”으로 잡았다.
(왠지 올드한 느낌이 들긴 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기업들 인재상 같기도.. 열정적인 한화인..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인 등등…😅)

나는 다정한 열정인이 될꺼야 라고 대충 다짐하는 사진

먼저 다정함을 위해 내가 잡은 올해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1. 인간관계에 대한 책(논어, 인간관계론)을 읽는다.
2. 지각을 줄인다.(정시도착 80%)
3. 체력단련을 한다.(올해가 가기 전 등 뒤에서 양손잡기 성공)
4.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일기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쓰자 다음으로 업에 대한 열정을 위해 내가 잡은 올해의 목표는 다음과 같다.

1. 업무에 관련된 이야기로 월 블로그 1회 쓰기
2. SQL 자격증 취득

성취했는지 파악하기 위해 목표는 모두 객관적인 지표로 잡았다.(ex. 월 1회) 원래는 3개 정도로 잡으라고 했는데, 난 욕심이 많아서인지 절대 3개로는 좁혀지지 않았다 ^_ㅠ

망원 카페 소설원. 여기서 1년 돌아보기와 올해 목표를 세웠다. 좌식이라서 겨울에 엉덩이 지지기 너무 조타❤️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목표를 잡은 지 1개월쯤 지난 시기인데, 위와 같이 친구들과 함께 퍼스널 브랜드 컨셉을 잡고 목표를 잡으니 성취율이 높은 듯 하다.

그 이유는 1. 친구들과 목표를 공유했기 때문에 서로 자극도 되고 목표도 잊지 않는다.
2. 간결한 단어(다정한 열정인)로 브랜드 컨셉을 잡으니 잘 안 까먹게 된다.

그리고 작년과 달리 올해 더 내 목표를 잘 이루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다이어리를 써서 매일 나의 성취를 체크할 수 있기 때문인데, 이건 다음 달에 한번 자세히 풀어보도록 하겠다☺️

지금의 이 성취율을 지키면서 한 해가 가면 저 6개 목표 중에 여러개를 지킬 수 있지 않을까! 또 그 과정에서 자기확신이 생기고, 자신감 뿜뿜할 걸 생각하면 너무 설렌다❤️ 내년 1월에도 이 글을 보면서 뿌듯해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