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지기 친구들과 함께하는 5월 오사카 여행 | 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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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여행 3일차

오사카 숙소 - 유니버셜 스튜디오 - 오사카 도톤보리 - 오사카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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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에는 오사카 시내 관광, 2일에는 교토, 3일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

이런식으로 구성하면 3일차에는 이미 겁이 난다 

 

1일차에는 오늘밖에 쇼핑할 게 없다며 엄청 걸었고

교토는 교토대로 예뻐서 또 엄청 걸으면서 관광했다

이틀동안 약 2.5만보 걸어서 파스나 욕조 목욕으로는 피로가 안풀림ㅎ

풀리더라도 잠깐이다ㅎㅎ

 

첫날에는 오후 다섯시쯤이면 다리가 아팠는데

둘쨋날에는 오후 세시쯤 아프더니

셋째날 유니버셜 데이때는 오전 11시면 아프더라ㅎ

 

교토도 보고 싶고 유니버셜도 꼭 가야한다면 여행일정을 좀 넉넉히 잡거나 아니면

오사카 시내 여행이라도 포기하는 걸 정말 추천드리고 싶다^_^ 

하지만 이건 30대 기준~~ 나 좀 팔팔한 20대다하면 무리없이 할 수 있을지도~

 

유니버셜 스튜디오 예약은?

우리는 주말에 유니버셜을 가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무조건 익스프레스4를 사는 편이 낫다고 생각했다.

익스프레스4랑 유니버셜 스튜디오 입장권만 샀는데도 약 20만원 정도 나온다^_ㅠ

살 땐 비싸다고 느끼지만, 막상 돌아다닐 땐 돈이 좋다고 노래를 불렀을 정도로 만족한ㅎㅎ

 

우리는 약 한 달? 전쯤에 샀고, 익스프레스4는 각각 놀이기구를 타는 시간이 정해져있기 때문에

아침에 오픈런을 할 필요는 없고, 적당히 첫 놀이기구를 충분히 탈 수 있을 정도로 이른 시간에 가면 된다

 

다섯명 전부 해리포터를 좋아하기 때문에 해리포터 코스프레를 했는데 

흰셔츠에 교복치마 같은 주름 치마를 입고 아래 해리포터 넥타이를 맞췄다 

셔츠도 치마 모양도 모두 달랐지만 넥타이를 맞추니 꽤 호그와트 학생들 같았던ㅎㅎ 

만원 이하에 가성비있게 코스프레 할 수 있는 방법임!!

 

 

유니버셜 입장

 

유니버셜을 일단 들어서면 지구본도 설레고, 각종 친숙한 캐릭터들에 일단 설레고 벅찬다!

아마 캐릭터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여기저기 사진찍을 곳이 정말정말 많다고 느낄 것이다!!

별로 좋다고 느끼지 않았던 캐릭터인데도 실제로 보면 일단 귀엽고 >< 그냥 너무너무 좋당 ><!

 

 

 

우리는 가장 먼저 타야하는 놀이기구가 해리포터에 포비든 져니 였기 때문에

해리포터 존을 먼저 갔는데!

일단 나는 너무 그 해리포터 금지된 숲에 나올 것 같은 나무들도 너무 진짜 같고 ><

호그스미드 입장할 때 정말 설레는 기분!!

지금도 이런데 나중에 해리포터 스튜디오는 얼마나 좋을까! 영국 꼭 가고시픔!!

 

 

포비든 저니 타기 전에 시간이 좀 있었기 때문에 준코의 장난감 가게라던가~

개구리 초콜릿, 귀지맛이 나는 젤리 등등을 구경했다 

원래 나는 유니버셜 스튜디오가 좀 비싸다고 들었었는데, 생각보다 굿즈들이 싸서

(용산 물가 기준/ 내 체감 기준이지만 용산이 요즘 물가가 제일 비싸ㅠ)

퀄 좋고 가격대 괜찮은 키링이라던지 인형도 은근 샀다ㅎㅎ

 

해리포터에 나오는 움직이는 사진이 있는 대자보라던가

마법동물 관련 책(책에 이빨이 있는) 등을 구현을 정말 잘해두었다!!

중간에 벅빅이랑 학생들이랑 인사하는 쇼 같은 것도 있는데 일본어를 써서 조금 깨긴했지만(?)

그래도 정말 구현을 잘해놓은 느낌!

 

 

특히 올리밴더 아저씨가 지팡이 골라주는 쇼같은게 있는데 이건 꼭 봐야한다!

정말 내 눈앞에서 영화가 펼쳐지는 느낌이야ㅠ

친구가 올리밴더 아저씨한테 간택(?)당해서 지팡이와 궁합(?)을 볼 기회가 생겼는데 정말 재밌어보였음 ㅋㅋ

 

 

(여기부터 놀이기구 스포가 있을 수 있다! 스포 당하고 싶지 않다면 나가주세욧~)

 

그리고 무엇보다 포비든 져니가 정말 재밌다!

맨 처음에 흰 동그란 연기가 훅훅훅 지나가는데 그게 약간 포트키로 이동하는 느낌마냥

마법세계로 들어가는 느낌!!

좀 어지럽다 하는 친구들도 있었는데, 나는 전반적으로 너무 상상을 현실적인 느낌으로 구현을 잘 해 둔 기분이었고

그 순간은 마법사가 된 것 같았당 ><

나 담당 부엉이가 무슨 일이 생겨서 아직 호그와트 초대장을 못준게 아닐지~~

 

해리포터의 버터 맥주(여름이라 얼음있는 버전)까지 마시고 점심을 먹으러 갔당!

 

버터 맥주 맛없다는 얘기가 있는데 나는 맛있었당!

 

여기서 알아두어야 할 것은 주말에 맛있는 곳을 뚫기가 증말 어렵다^^

맛있어 보이는 곳은 아마 웨이팅이 2시간일 수 있다..^^

그래서 우리는 자리 진짜진짜 많고 아주 맛집은 아니지만 배는 채울 수 있는 피자집으로 갔다!

아마 스파이더맨 쪽이라서 그런가 뉴욕 거리와 같은 배경이 펼쳐졌다.

 

 

미국 뉴욕쪽은 안가봤지만, 마치 뉴욕에 온 것마냥 사진을 또 열심히 찍고~

 

뉴욕이지만 라라랜드 느낌으로 사진찍기

간신히 자리잡아서 앉은 피자집!

생각 외로 피자는 정말 맛있었고, 그리고 피자집에서 일하시는 직원 분 우째그리 친절하신지

심심한 맛도 맛있게 느껴지는 친절함 덕에 꽤 점심을 잘 해결했던 것 같다

 

내가 블로그를 찾아봤을 땐 잠깐 나갔다가 먹고 들어와도 된다고 했는데

막상 가보니 일단 나가기가 귀찮고(3일째 3만보 걷는 중이라 다리가 너무 아픔ㅠ)

그냥 다음 거 타기에 적절한 곳에서 먹고 싶었다ㅎㅎ

 

그리고 용산 물가 대비 그냥 먹을만한 수준의 가격이라 걍 먹음ㅎ

 

다음으로 탄 것은 스파이더맨!

 

스파이더맨이 좀 오래된 놀이기구 티가 난다고 했는데 

내가 타기엔 너무 재밌었던 4D 놀이기구 였다. 약간 포비든 저니랑 비슷한 느낌?

 

우리 익스프레스4에는 미니언즈가 없었지만

너무너무 귀여워서 사진이라도 찍으러 갔다💛

 

사람이 쫌 많아서 예쁜 사진은 찍긴 좀 힘듦ㅎ

 

근데 난 사실 미니언즈 영화도 안봤고, 평소 미니언즈를 엄청 좋아한 것도 아닌데 

미니언즈는 아니지만 유사 캐릭터에 빠져버림..

팀 왤케 귀엽니ㅠㅠ 사실 팀은 미니언즈에서 큰 비중의 캐릭터는 아닌 듯 한데 

혀 나온것도 귀엽고 단추구멍 눈도 너무 귀여움ㅠㅠ

그리고 만져보면 복슬복슬한 질감이 너무 좋아가지고 안 사올수가 없었당ㅠ

크윽 기여우ㅠㅠ

 

 

사실 그 다음까지 조금 많이 남아 뭘 할까 하다가 쥬라기 공원 놀이기구를 탔는데

개인적으로는 쥬라기 공원 놀이기구 존잼이었다 

원래 이런 놀이공원에서는 손만 까닥까닥 거리거나 허리만 좌우로 돌리는 공룡이 나오는데 

그것보다는 조금 더 실제(?) 공룡같은 움직임이었고,

만듦새도 조금 더 섬세한 느낌!!

 

특히 제일 마지막에 티라노 사우로스 나오는데 진쫘 진쫘 같았다 대박...

중간에 물을 팍!! 맞기 때문에 비옷은 꼭 써줘야 함

비가 우리를 막지 못해..!

 

마치 쥬라기공룡 영화에서 비 오는 날 티라노에 쫓겨 다니다가 지친 영화 주인공 마냥

쥬라기 공룡 식당에 털썩 앉아있었다^_ㅠ 

물도 좀 맞았지만 쥬라기 공룡때부터 비가 꽤 내렸다ㅎㅎ 요때부터 체력이 급격하게 저하되기 시작함..

 

중간에 다섯명이서 찢어져서 놀다가 쥬라기 공룡 식당에 모여서 체력 장전하고 간 곳은 

요즘 젤 핫하다는 마리오월드!!

 

 

마리오 월드는 진심 거기 마리오 세계 꾸며놓은게 다했다 

비 오는 날이었지만 흐린 비를 뚫고 나오는 쨍한 마리오 세계는 정말정말 마지막 남아있던 도파민을 끌어올렸다ㅎ

 

마리오 월드 안에는 작은 게임이 많은데, 마리오 밴드(유료)를 사면 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굳이 사야하나 해서 안 샀는데, 가서 밴드를 산 친구는 꽤 재밌게 놀았다는 걸 보면 
한번쯤은 유료로 사서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마리오월드 놀이기구는 이름이 생각 안나는데, 마리오 게임에 들어온 것 같은 구현 방식이었다
근데 그 놀이기구가 VR이라서 눈에 장착을 해야 하는데, 

나는 안경을 써서 안경 위에 VR 기구를 장착하니 다소 어렵고 기구가 좀 무거웠던 기억..ㅠ

이왕 갈거면 렌즈 끼고 가시길ㅠ

 

안경때문인지 난 그저 그랬던 놀이기구였당,,

 

이제 젤 마지막인 도라에몽 놀이기구를 타러 갔는데, 

도라에몽과 마리오월드 사이에 시간이 좀 뜨는데 다들 너무 힘들어서 길바닥에 앉아있고 (카페가 이미 웨이팅이 심하거나 자리가 없음)

꾸역꾸역 사진을 찍다가 도라에몽을 타러갔다.

 

마지막까지 도파민 !!

 

여태까지 4개 놀이기구는 익스프레스4 줄이 현저히 적어서 돈이 좋아~ 돈이 좋아~🎶 하고 노래를 불렀는데 

이상하게 도라에몽은 익스프레스 줄이 더 길었던 기억..

그리고 기다리는 라인이 꽤 길어서, 뭔지 모르겠지만 자꾸 일본어로 뭐라뭐라 하고 

뭐야.. 이거.. 뭐 하는 놀이기구야.. 스럽긴 했다 중간엔 

 

하지만, 도라에몽 녀석 좀 반전의 놀이기구였다..! 

난 도라에몽은 그냥 설렁설렁한 놀이기구인지 알았지,, 옆에 있는 꼬맹이들이 다 어려서 

도라에몽은 그 귀염뽀짝함과 달리 굉장히 빠른 롤러코스터였당ㅎㅎ

이것도 VR 놀이기구였는데, 개인적으로 일반 롤러코스터보다 VR 롤러코스터가 덜 무서운 느낌이라 나는 극호호호!

 

도라에몽을 끝으로 약 6시? 7시쯤 나와서 빗속인데도 지구본과 사진을 찍고 

그 누구보다도 피곤한 몰골로 도톤보리로 향했다ㅎ

 

유니버셜 퇴장! 숙소로~

 

도톤보리에서 유니버셜 갈때 탔던 지하철 그대로 타면 되지 않나 싶었는데 

구글 맵을 찍으니 다른 지하철이 계속 나오더라;

어찌저찌 잘 오긴했는데, 어떤 방향의 지하철인지 제대로 확인하고 타야함 진심 헷갈려.. 일본 지하철..

 

도톤보리 시내로 와서 우리가 간 곳은 예약한 일본 스시집

 

 

내 입맛 기준 일반적인 스시 였는데, 좀 가격대가 있는 편이고

한국인들이 꽤 많았는데, 서비스가 좋다고 느껴지진 않아서 아주 추천하긴 좀 애매했다ㅠ 

사실 가격대가 있어서 아주 배부르게 먹진 못했음..^_ㅠ

 

나가서 2차로 뭐라도 먹으려했지만, 다리가 너무너무 저려서 안먹고 잤다ㅎ

아니 친구 한 명이 생일이라 생일케이크 초까지 불고 뻗어서 잤던 기억ㅎㅎ

 

이렇게 3일동안의 여행을 끝내고 4일차 아침에는 한국으로 떠났다 

조금 피곤하긴 했지만 엄청엄청 만족한 여행인데 4일차에 이슈가 터졌다 ^_ㅠ

엄마가 사달라고 했던 설화수 화장품 용기가 100ml 이상이라 걸린 것..ㅠㅠ

 

시간이 살짝 늦어버린 시간이라(늦은 것도 오버 부킹되어 내 자리가 비상구 좌석으로 정해지느라 좀 시간이 걸림..

근데 오버부킹을 너무 당연하다는 식으로 얘기해서 이것도 빡침.. 진심..)

다시 짐을 부칠수도 없었고, 그 비싼 설화수를 눈물을 머금고 일본에 두고 왔다ㅠ

 

사실 100ml에서 얼마 차이 나지도 않는 건데, 정말 일본 세관 꼼꼼히 확인하더라..

혹 이런 거 세관 걸릴까 걱정스러운 것 있다면, 증말 꼼꼼하게 확인하고 모두 빼시거나 부치시길..

안그러면 여행 마지막에 눈물 흘립니다 진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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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한 3만 6천보? 정도 걸었던 오사카 여행은 끝이 났다ㅎㅎ

다섯명이서 간 것도 처음이었지만 오사카도 처음이라 초큼 무리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귀여운거 한가득인 여행이라 너무너무 행복했쯈 ><

만약에 다음에 또 간다면 쇼핑과 교토에 집중하지 않을까ㅎㅎ

 

벌써 다음 오사카 여행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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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6.16 - [About Helen] - 10년지기 친구들과 함께하는 5월 오사카 여행 | 1일차

10년지기 친구들과 함께하는 5월 오사카 여행 | 1일차

 

2023.06.29 - [About Helen] - 10년지기 친구들과 함께하는 5월 오사카 여행 | 2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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